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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中캉더그룹, 세종 `한중경협단지` 투자 타진
 작성자 : KDX
Date : 2017-06-30 17:05  |  Hit : 2,69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9&aid=00039… [2454]


중위 회장 "프로젝트 1차협의"…하이유·쓰촨다루그룹도 관심
김동연 부총리 "亞 공동투자"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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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서 장주환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장(앞줄 맨 왼쪽),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왼쪽 둘째), 권선택 대전시장(왼쪽 넷째), 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 여섯째),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왼쪽 여덟째) 등 기업인과 정·관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기업인 300여 명이 경제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한중 합작투자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8일 대전에서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이사장 지영모),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집행회장 취안순지), 서울화교화인호조센터(대표 왕하이쥔)가 주최한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서 중국 대형 기업들이 한중 합작투자를 위한 러브콜을 보냈다.

중국에서 온 기업인들은 이날 포럼에 앞서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해 세종시와 충청 지역에 36만㎡(약 12만평) 규모의 '한중경제협력단지'(가칭) 조성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위 캉더그룹 회장은 "세종시와 한중경제협력단지 내 고급주택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한 1차 협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합작투자 방향을 세종시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간 빅데이터 서비스, 기술표준 협력을 비롯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비스·투자 분야로 확대하는 협상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공동 진출하자"고 화답했다. 이번 포럼은 29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 한중 합작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중국 기업은 캉더그룹, 하이유그룹, 쓰촨다루그룹 등이다. 자본금 규모만 약 16조5000억원에 달하는 캉더그룹은 주력 사업인 라미네이팅 필름사업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바이오·금융 분야로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쓰촨다루그룹과 하이유그룹은 각각 건설·부동산 개발과 대형 석유 채굴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구애에 세종시 당국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지역 내 관광단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적인 시의 입장"이라면서 "중국 자본 유치도 투자의 한 방안으로 검토 중이며 중국 기업이 외국인 투자 지역 지정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경제협력단지'가 구체화하면 중국 기업인들은 우선적으로 고급 호텔, 리조트, 타운하우스 등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중국 기업은 세종시 인근의 적합한 용지를 확보해 행정복합수도인 세종시의 인프라와 서비스 산업 발전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중국 기업인들의 한국 투자 추진을 계기로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중국 기업의 협력 가능성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백춘희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 추진위원장은 "뷰티, 미용, 요식업,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강소기업이 국내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은 한중 양국 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행사로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이 기존 유사 행사에 비해 훨씬 높다"고 평가했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충남지회는 중국 기업과 지역 강소기업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한중 기업 간 협력 청사진이 제시됐다.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을 주제로 LG유플러스와 한국화웨이가 참가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고,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한중경제협력대상' 시상도 이뤄졌다.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 기업과 중국, 동남아 유망 기업이 협력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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